코스타리카 커피 ROBLESABANA 5가지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코스타리카 커피 ROBLESABANA 5가지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여러분,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특별한 이야기가 함께한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맛있는 커피가 아니라,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착한 커피를 만나보신 적 있나요?
이번에 제가 직접 경험한 코스타리카 커피 ROBLESABANA는 그런 커피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점들이 특별한지 함께 살펴볼게요!
처음 ROBLESABANA를 만난 날, 포장지부터 신경 쓴 느낌이 확 느껴졌어요.
100% 코스타리카 커피이고, SCA 스페셜티 등급이라더군요.
특히 직접 산지에서 로스팅된 원두라서 신선도가 기대됐죠.
패키지에는 ‘라 힐다 농장’이라는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생산했다는 문구도 눈에 띄었어요.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머신에 넣고 내렸는데, 향이 정말 달랐습니다.
처음 맡았을 때는 부드러운 갈색 설탕 향이 진하게 퍼지더군요.
산미는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은은한 부드러움이 계속 느껴졌어요.
마신 후 입안에는 다크 초콜릿의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중간 로스팅과 진한 로스팅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미디엄 투 다크 로스트여서,
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데일리 커피로 딱 좋았어요.
저처럼 강한 쓴맛 부담스러워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이 커피의 가치는 공정무역과 직접 거래(Direct Trade)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코스타리카 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에서 생산된 커피라서
커피 한 잔 마실 때마다 ‘가치를 마신다’는 느낌이 묘하게 듭니다.
이 커피는 해발 약 1,300미터, 포아스 화산 기슭에 위치한 농장에서 재배되었는데요.
이 고도가 최적의 커피 재배 환경을 만들어주어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완전히 세척된 워시드 공정을 거쳐서 잡내 없이 깨끗한 맛이 강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12온즈 포장 두 개 세트인데, 용량이 조금 더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스팅 강도가 중간 이상이라서 취향에 따라선 약간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모든 점을 포괄하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여성 주도라는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브랜드라는 사실입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작은 한 잔이 지구와 사람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게
마음 한켠에 따뜻함을 더해줬어요.
요약하자면, 코스타리카 ROBLESABANA 커피는
첫째, 코스타리카 100% 스페셜티 급 원두
둘째, 워시드 공법과 적절한 고도 재배
셋째, 라 힐다 농장의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
넷째, 공정하고 직접 거래를 통한 유통
다섯째, 여성 커피 농민들의 자부심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
이 다섯 가지 매력 포인트가 확실히 살아있는 커피입니다.
커피 한 잔에 담긴 깊은 맛과 의미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매일 아침이 조금 더 특별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