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커피 하나로 집에서 즐기는 코로아 에스테이트 다크로스트 맛보기

하와이 커피, 진짜 맛이 궁금했던 적 있나요?
그냥 해외 유명 커피라고만 생각해왔던 저에게도 처음엔 의외였죠.
집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데 왜 직접 맛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오늘은 그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해요.

몇 주 전, 코로아 에스테이트 다크로스트 원두를 처음 손에 넣었어요.
32oz, 큼직한 페키지부터 무게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포장을 열면 진한 아로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기분 좋은 고소함과 함께 초콜릿의 은은한 단맛도 살짝 스며드는 향이었죠.

하와이 카우아이 섬의 코로아 에스테이트 원두는 특별해요.
화산 토양이 주는 풍부한 영양과 산중 산뜻한 비, 그리고 바다 바람 덕분이죠.
커피 나무가 자라는 환경이 특별하니 맛도 기대 이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날 바로 원두를 갈아서 드립 커피로 내려봤어요.
추출 과정부터 다크 로스트 특유의 진한 색감이 눈에 띄더라고요.
한 모금 마시면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뒷맛 없이 부드러운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쓴맛이 전혀 없으니 다크로스트 입문자도 부담없을 듯싶어요.

평소에는 미세하게 씁쓸한 게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커피는 초콜릿 향과 어우러져서 그런지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뭔가 견과류 향도 섞여서 꼬소하고 달콤하게 퍼지는 듯합니다.

다만, 크게 많은 양이 한 번에 포장되어 있어서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나눠서 보관하는 게 필수네요.
신선함을 유지하지 않으면 향미가 쉽게 퇴색할 것 같아요.
하지만 커피 맛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원두 상태를 생각하면, 손수 갈아 먹는 게 확실히 더 맛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코로나 시대 집콕이 길어지면서 국내에서도 하와이산 원두가 꽤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확실히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분께도 추천할 만합니다.
게다가 카우아이 커피 컴퍼니는 미국 최대의 커피 농장 보유자로서 신뢰도가 남달라요.

직접 농장을 방문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원두를 통해 여행 기분 내는 것도 좋잖아요?
농장 투어와 커피 시음 행사도 연중 운영되고 있어 나중에 여행 계획할 때 참고하면 좋겠어요.

정리해보면, 코로아 에스테이트 다크로스트 원두는
진한 로스팅에 비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
그리고 단맛과 견과류 향까지 살아있는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신선도 관리만 잘 한다면 집에서도 진짜 하와이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휴양지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앞으로도 꾸준히 주문할 생각입니다.
혹시 아직 하와이 커피 도전 못 해본 분들이 있다면 꼭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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